오늘 현재 4번째 한약을 드시고 계시는 환자분의 부인과 통화를 했다. 다행히 남편은 잘 지내고 있고 환자도 보호자인 부인도 향남한의원 치료에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었다. 남편은 지금도 술을 조금씩 마시고 있다. 하지만 달라진점은 많다. 첫째, 술량에 변화가 왔다. 한약복용전에는 매일 술을 마시는데 너무 많이 마셔서 집을 못 찾아와서 부인이 데리러 가야했는데, 지금은 술을 적당히 마시고 멀쩡하게 본인의 발로 들어온다 둘째, 감정에 변화가 왔다. 치료전에는 감정조절이 안되어서 부인이 맘고생을 많이 했다고 했다. 마음이 불안하고 예민해서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고 본인의 뜻과 다르게 하면 삐지고 밥도 안먹고 술만 엄청 마시고 왔었는데, 지금은 마음이 많이 안정이 되었고 삐지는 것이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낸다고 했다. 셋째, 식사량에 변화가 왔다. 한약 복용전에는 식사량이 적어서 아주 조금씩 하루에 여러번 나눠서 먹었는데 지금은 식사량이 많이 늘어서 맛있게 잘 먹는다고 했다. 마지막 수면에 변화가 왔다. 한약 복용전에는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금방 깨어나고 했었는데, 지금은 간혹 못잘때가 있지만 깨어나는것이 없이 잘 잔다고 했다. 이렇게 변하게 된것은 두가지 노력이 있었다. 첫째, 한약의 효과가 있었다. 지금은 남편이 한약을 더 열심히 챙겨서 먹는다고 했다. 한약의 효과를 인정하고 또 좋아라한다고 했다. 둘째, 부인의 현명한 처사이다. 남편은 알코올중독병원도 여러번 다녀왔고, 해볼수 있는것은 다 해보았는데 어떤 시도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한약을 복용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아니 다른 방법으로 남편을 대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남편이 하고싶은 대로 부인이 도와주는 것이다. 술을 먹고 싶어하면 술을 사다주고 데리러 오라고 하면 모셔오고. 집에 와서도 술에 대해서도 잔소리 안하고 남편이 먹고싶은대로 해주고 잘 해준다고 했다. 대신 걱정거리는 부인선에서 대부분 처리해서 마음의 불안함을 제거해준다고 했다. 한약을 복용하니 술의 양이 많이 줄고 식사`수면`마음의 안정이 오니 그냥 남편이 하고싶은대로 따라주니 너무너무 편하다고 했다. 부인은 남편이 술을 끊고 살아가는것을 접었다고 헀다. 대신 술을 조금씩 건강하게 기분좋게 취하도록 마시고 살면 된다고했다. 참으로 지혜로운 처사이다. 감복스러웠다.